메거테스터기 사용방법 5분만에 이해하기

 

전기기사로 일을 하다 보면 누전으로 인한 민원을 종종 받습니다. 하지만 메거테스터기를 쓰는 것보다 일반 가정집 같은 경우 가전제품 자체에서 누전이 나는 경우가 많아 메거를 쓸 일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는 집안의 모든 콘센트를 뽑고 하나씩 꼽아가며 차단기가 트립되면 찾아가는 방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안전관리자라면 메거테스터기는 반드시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누전이란 것이 쉽게 찾는 경우도 있지만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을 만큼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방법만 알아서는 안되고 그 원리부터 알아야 더 빠른 학습이 됩니다. 오늘은 메거테스터기의 원리와 사용방법을 익혀보시고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 메거는 누전만 잡지 않는다

 

  • 누전이 발생 했을 때

 

  • 메거가 누전을 찾는 원리

 

 

 

 

 

 메거는 누전만 잡지 않는다.

 

 

먼저 메거의 지침부터 보겠습니다. 절연저항 측정 , 교류전압 측정 , 배터리 상태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배터리 측정은 메거테스터기의 배터리 상태를 표시합니다. 

 

 

메거의 측정방식

 

 

메거는 빨간 선과 검은선이 있습니다. 빨간 선 같은 경우 제일 윗부분에 연결하는 경우 부저로 통전 테스터기가 되며 가운데에 연결하는 경우 교류전압 측정 및 누전 테스트(절연저항측정)를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아래 선은 검은선만 사용 가능하며 접지로 연결됩니다. 

 

 

 

 

 

 

 

 

 

  • ① 부저 테스터 선이 도통되면 삐 - 소리가 난다.
  • ② 배터리 체크 메거내의 배터리상태를 표시한다.
  • ③ 절연저항측정(누전테스트) 를 실시하는데 양 단에 500V 를 인가시켜 절연저항을 측정한다.
  • ④ 절연저항측정(누전테스트) 를 버튼을 누른상태에서만 가능하게끔 한다.
  • ⑤ 교류전압을 측정할 수 있다. 

 

 

 

 

 누전이 발생 했을 때

 

 

 

 

 

 위 사진의 표시된 차단기는 전열(콘센트) 차단기입니다. 만약 해당 차단기를 올려도 일정 시간 후 떨어지는 걸 반복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올리자마자 바로 떨어진다면 단락이 의심되지만 일정 시간 후 떨어진다면 전기가 땅으로 새고 있다는 걸 의미하므로 누전 테스트를 통해 누전을 찾아야 합니다. 

 

 

 

  • 누전차단기 마다 정격감도전류가 있다. 보내는 전류와 들어오는 전류의 차이를 나타내는 전류로서 누전차단기 내부에 영상변류기를 넣어 누전을 감지한다. 따라서 정격감도전류를 초과하는 전류가 샌다면 단락이 아니더라도 차단기를 올리자마자 바로 떨어진다. 

 

누전차단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검은 접지선은 구리 버스바에 물려도 되고 철판과 닿여있는 곳에 물려도 상관없습니다. 떨어지는 차단기의 양쪽 선을 분리합니다. 메거를 MΩ 슬릇에 두고 절연저항을 측정합니다. 양쪽다 측정한 결과 절연저항은 40MΩ 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 메거의 검은색 접지선은 구리버스바가 아닌 아무 철판에 물려도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버스바 자체가 철판에 붙어있기 때문에 사실상 판넬자체가 접지인 셈이다.

 

  • 차단기의 선을 분리하지않고 절연저항을 측정해도 되지만 무심결에 차단기가 투입된 상태에서 메거의 500V 를 인가하면 메거와 부하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면 선을 분리한 후에 테스트를 하는게 좋다.

 

 

 

그런데 지금은 차단기가 누전이 되고있다는 가정하에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누전이 된다면 절연저항의 지침은 어느 방향으로 가게 될까요?

 

 

 

 메거로 누전을 찾는 원리

 

 

 

 

부하에 연결된 검은색 전선에서 예를 들어 35mA의 누전이 발생합니다. 차단기는 트립되고 메거를 사용해 500V를 인가하면 하나의 회로가 구성이 되면서 절연저항을 측정합니다. 

 

 

 

 

메거는 누전이 의심되는 해당 선로에 직류 500V를 인가합니다. 만약 이때 전류가 새고 있다면 메거의 저항은 1MΩ 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낼 것입니다. 위 사진에선 0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해가 쉽게 회로로 구성을 해보겠습니다. 메거의 지침을 보면 가장 끝부분으로 가면서 절연저항이 0 이 되는 것이 보입니다. 절연저항이 1MΩ 이하가 되면 기준치 미달이 되므로 누전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누전이 발생하면 지침이 0 으로 가는 이유

 

예를 들어 35mA와 같은 일정량의 누설전류가 발생하면 옴의 법칙에 의해 약 14,285Ω 의 절연저항이 발생하게 된다. 14,285Ω 은 메거의 계기판의 MΩ으로 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낮은 수치인 0으로 표시된다. 이러한 메거의 원리를 통해 해당 선로에서 누전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글을 마치며,

 

누전이 매일 같이 발생하는 현장이라면 메거를 자주 사용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금새 까먹어버리곤 합니다. 지침이 움직이기만 해도 누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앞으로 현장에서 메거테스터기를 사용하실 때 원리를 생각하면서 사용해 보시면 좀 더 빠르게 원인을 찾게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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